• 전문도서

새해에는 조경설계사무실의 야근이 사라지길....

비공개l2005.01.08l1626
엔지니어링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야근은 합니다. 하지만 자발적인 야근이죠... 왜냐 야근 수당을 탈려고.... 잘만하면 1년에 200정도 더 버니까.... 야근하면 뭐하냐고요.... 거의 낮시간에 끝낼수있는 일이거나 내일해도 되는일인데 그냥 하는척 하는게 대부분.... 물론 간혹 정말 바뻐서 철야를 할때도 있고 하지만 그건 거의 2,3달에 한번 할까 말까.... 하여튼 이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조경설계사무소에서 야근하는 친구를 보면 참 안스럽습니다. 물론 일이 많다고 하지만 회사분위기에 직원들이 휘둘려가는 느낌도 있고... 야근을 당연시하는 분위기.... 만약 그 회사 사장이 야근은 절대 금지, 6시이후에 전기내려버린다면.... 그회사 망할까요? 아닙니다. 첨에는 힘들겠지만 낮시간에 더 열심히 일할겁니다. 그래서 6시이전에 일끝내려고 하겠죠. 경우는 틀리겠지만 첨에 주5일제 할때 우려가 많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업무분위기도 좋고 업무시간에 딴짓거리 안하게 됩디다. 왜 조경설계사무소의 이직률이 많은지 생각해보세요....사장님들.... 매번 사람뽑고 하는것도 다 돈입니다. 그 돈 들어가는 셈치시고 일 좀 줄이고 사원들 복지에 신경쓰세요... 그러면 직원들 오래오래 일해서 회사 돈벌어 줄겁니다. 내가 아는 조경설계사무소 다니는 친구중에 그 회사에 뿌리 박겠다는 친구 하나도 없어요. 한1,2년만 고생하고 좋은데 간다고하는데.... 그래봐야 또 그런 저런 회사들이고 결국에 딴 길 찾아가던지 하는데.... 조경설계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마인드(업무시간에 헐렁하고 야근하면되지 하는 생각)로는 다른곳가서는 버티기 힘듭니다. 이글 보시는 조경설계사무실에 근무하시는 분들.... 그리고 사장님들.... 그렇게 일한다고 누가 대단하게 보는것도 아니고 옆에서 보면 정신나간 사람으로 보입니다. 이러다보니 요세는 설계사무소 가려는 사람도 줄고... 조경계 자체에 사람이 없는거 다 알잖아요..... 이렇게 다 같이 죽을 겁니까? 개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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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에는 조경설계사무실의 야근이 사라지길....
    비공개l2005.01.10
    말씀하신것은 야근이 오너가 일을 적게 받으면 된다 라고 하시는데.. 그 말은 맏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회사 돌아가기 정말 힘들껍니다.. 회사마다 특색이 있어 간간히 단가 높은 일들 하는 회사들은 그나마 야근 적게 하고 연봉도 적절히 주고 하는데, 대부분 회사는 거의 그렇게 하기 힘들겁니다. 일단 오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오너도 그리 쉽게 생활하는게 아닐껄 아실겁니다. 그렇다고 저도 오너는 아니고 몇년전만 해도 야근 많이 시키는 오너가 밉고 그랬는데, 좀 지나다 보니 오너의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많은 일을 싸게 해 준다는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그러다 보니 일을 많이 해야 어느정도 수익이 생기고, 자연히 야근이 많이 생기고 더우기 사람들의 눈은 높아져서 요구하는것은 많아지고, 냉정히 말하면 생활하는데 필수 요건은 아닌거죠.. 조경이. 조경수가가 관공서에서는 공사비 요율대로 설계비를 주고 민간에서는 엔지니어링 협회에서 제정하는 단가로 책정을 보통 하고는 하죠. 둘다 조경에 적용하기 힙든 단가라고 생각됩니다. 예를들자면 조경공사 10억짜리 설계를 한다 치면 설계비 해봐야 3000만원 남짓되고 거기에 뭔 요율 적용하고 세금 떼고 하면 한 2500만원정도 됩니다. 조경 10억짜리 공사 설계하려면 무진장 많이 해야 하죠. 토목 10억짜리 공사 설계하면, 우습죠, 한 일주일이면 끝날겁니다. 조경은 한 적어도 두세달 야근 해가면 두서너명이 해야 할겁니다. 거기에 보고에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면, 장난 아니죠. 혹자는 이렇게 말하죠, 하기싫음 딴거 해라 라고... 마치 조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처럼... 실제로는 그런게 조경을 더 좀먹고 바닥으로 떨어뜨린다는겁니다.. 단지 이제는 조경에 불만을 갖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야할것 같습니다. 단순히 오너,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을 토로 할 것이 아니라 조경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한 불평 불만을 토로 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  새해에는 조경설계사무실의 야근이 사라지길....
    비공개l2005.01.12
    님의 말처럼 조경설계단가가 낮은것이 분명히 근본적인 문제지만 그런 현실을 말단직원의 처지에서 여기서 토론하고 목소리 높인다고 바뀐다면야 백번 그렇게 하겠지만.... 결국은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현실화 할수 있게 주장해야하는 책임은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한테 있는거 아닙니까? 정말 직원들 혹사시키면서 일 할수 없고 나도 돈도 못벌면서 회사 운영할수없다는 절박함이 있다면 어째서 이런 환경이 변하지않고 있는걸까요? 결국엔 돈벌이를 위해서 더 낮은 단가에도 일하겠다고 덤벼드는 오너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계속 악순환일수 밖에 없죠. 다른거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이 경제적 논리로 보면 답 간단한거 아닙니까? 예전 7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경쟁력있던 수출품목들 보면 거의 노동력을 요하는 산업아닙니까? 질로는 선진국제품을 이길수없으니까 가격경쟁력으로 수출을 했고 결국 단가를 낮추는 가장 손쉬운방법은 노동력착취밖에 방법이 없었죠.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성공을 이루고 선진국문턱까지 왔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결국은 이런식으로는 오래 못간다는게 답이 나오는거죠. 이런 현실임에도 당장의 몇푼 돈벌이에 급급해서 직원들만 수시로 갈아가며 회사랍시고 운영하는 조경설계업체들의 사장님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새해에는 조경설계사무실의 야근이 사라지길....
    비공개l2005.01.12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건 위정자다.. 조경을 죽어라 공부해서 토목과 건축 도시계획 틈바구니에서 끼어 겁나 고생해본 사람이 그 잘난 국회의원이든 건교부장관이든 하다못해 지자체장 것도 안돼면 시의원이라도 있어야.. 이 못난 환경이 조금은 변화하지 않을까나.. 날고 기는 조경기술사라 해도 공무원 9급 말단 직원한테도 찍소리 못하고 지시하는데로 굽신 거려야 하니.. 사회의 변화 인식의 변화를 바란다면.. 정말 우리중에 그런 사람 하나.. 아니 여러명.. 나와야 하고 또 조경을 전공한 사람중에 변호사든 의사든 한의사든 다양한 사회지도층(?) 으로 진출하는 사람이있어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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